2023년 5월 10일, SKT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주주들을 흡족하게 하였습니다. SKT의 실적을 뜯어보고 이 기업의 비전이 달성될 수 있을지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SK텔레콤
SK텔레콤의 시작은 1984년 '한국이동통신서비스'였습니다. 1994년에 공개 입찰을 통해 선경그룹에 인수되면서 민영화되었으며 1997년 한국이동통신에서 SK텔레콤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며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가도 많이 성장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3년 1분기 실적
1Q 실적요약
1분기의 매출은 4조 3720억 원으로 YoY 2.2% 성장, QoQ 0.5% 하락했습니다. SKT와 SKB(브로드밴드)가 모두 매출이 증가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점이 인상적입니다. SKT의 영업이익은 4,160억 원으로 작년 3,570억 대비 16.5% 성장했고 전 분기 1,950억 원 대비 113.6% 성장했습니다. SKT는 유무선통신의 외형 성장 및 감가상각비 등 주요 비용이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배당수익 1,495억이 더해서 순이익이 YoY 67.5% 성장하여 4,22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Business
SKT의 견조한 영업과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
5G 가입자와 비중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초고속인터넷(Giga) 가입자들이 들어남에 따라 가입자의 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데이터센터의 매출이 464억으로 YoY 28.2% 성장했습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을 보았을 때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는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SKT에서도 데이터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데이터센터의 가동률이 매분기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분기에는 분당 2센터가 개시될 예정이라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AI
AI 감성대화의 대표주자인 스캐터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관련 기술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하여 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진출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성과가 있는 부분은 아니고 계획이나 비전정도로 보입니다.)
구독서비스(T우주)
성장이 두드러지게 보인 부분은 구독서비스였습니다. 고객들의 구독 서비스 이용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가지고 제휴처 상품을 라인업에 추가하였고 이 효과가 구독서비스의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Youtube Premium 등 제휴 상품이 SKT의 구독서비스인 T우주의 성장을 가속화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주주 환원(Shareholder Return)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배당금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다음 표는 최근 배당 추이입니다. 2020년 주당 배당금 2,000원에서 21년 3,295원 22년 3,320원으로 증가했습니다.
- 최근 배당금 추이
구분 | 2020 | 2021 | 2022 | 2023 | ||||
1Q | 2Q | 3Q | 4Q | 연간 계 | 1Q | |||
배당금 총액(십억 원) | 715.1 | 717.0 | 180.9 | 181.0 | 181.0 | 181.0 | 723.8 | 181.3 |
주당 배당금(원) | 2,000 | 3,295 | 830 | 830 | 830 | 830 | 3,320 | 830 |
배당수익률 | 4.1% | 5.7% | 1.4% | 1.5% | 1.6% | 1.7% | 6.8% | 1.7% |
가입자수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5G 가입자가 눈에 띕니다. 5G의 요금이 더 높기 때문에 그로 인한 SKT의 마진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SK 텔레콤의 고객들은 타 통신사들에 비해 비교적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IPTV 및 초고속인터넷가입자들 또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KT 전망
견조한 영업과 성장
SKT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구독서비스, 메타버스 등 ICT(정보통신기술)로 불리는 통신 이외의 사업의 성장이 돋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분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전 18%에서 현재는 20%가 넘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하여 구독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통신서비스와 구독서비스를 잘 연계한 부분이 사업적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통신사업에서도 5G 가입자의 증가와 초고속인터넷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영업이 예상됩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성장 또한 기대가 되며 클라우드 사업도 지속하고 있는 점 등이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주주환원정책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은 투자자에게는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배당을 받으며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고려해 볼 만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스크
경기침체 및 소비자의 구매력 약화 등으로 통신비 부담을 느끼고 알뜰폰 요금제로 변경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까지는 통신사업에서 견조한 영업을 보여주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통해 요금제를 변경하는 등의 영업전략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단통법 폐지 이슈가 있습니다. 만약 폐지된다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