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NAVER 실적발표와 주가 전망

2023년 5월 8일 네이버의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항상 비교되는 카카오에 비해 네이버의 실적은 견조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를 살펴보고 향후 네이버의 주가 전망은 어떨지 다뤄보겠습니다. 

 

네이버-실적발표-섬네일
네이버-실적발표

 

목차

     

    NAVER

    '항해하다'라는 뜻의 Navigate에서 뜻을 따와 인터넷을 항해하는 사람의 의미를 담아 NAVER라는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1997년 2월 이해진과 다른 직원들로 구성된 삼성 SDS의 사내 벤처 '웹글라이더'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998년 1월 네이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 2000년 네이버 뉴스, 네이버 통합검색 서비스 시작
    • 2001년 네이버 키워드 광고, 네이버 쇼핑
    • 2002년 네이버 지식검색
    • 2003년 네이버 블로그, 지식쇼핑, 카페
    • 2004년 네이버 지역정보검색, 웹툰, 책
    • 2005년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
    • 2008년 네이버 지도
    • 2009년 네이버 모바일 웹 전용 서비스, N드라이브
    • 2010년 네이버 거리뷰
    • 2012년 밴드(BAND)
    • 2013년 네이버(주)로 사명 변경
    • 2015년 V LIVE
    • 2016년 웨일 베타
    • 2019년 지식인 eXpert
    • 2020 인플루언서 검색

     

    NAVER 2023년도 1분기 실적발표

    매출액은 핀테크,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으로 YoY 23.6% QoQ 0.4% 증가했습니다. 인건비 성장 둔화 및 마케팅비 효율화 그리고 Poshmark의 EBITDA 흑자 등으로 조정 EBITDA 이익률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커머스 부문의 성장이 눈에 띕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지난 분기에 비해 매출액이 감소하였는데 커머스 부분만 매출액이 24.5%나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 하겠습니다. 포쉬마크 인수로 처음 재무제표에 연결되는 실적이라 비용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기대보다 실적이 견조하게 나왔습니다.

    실적요약-표
    실적요약

     

    서치플랫폼

    서치플랫폼의 매출은 전분기 9164억 원 대비 8,518억 원으로 7.1%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하강 기조에 따른 광고주 예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검색은 YoY 5.3% 성장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YoY 13.1% 감소했고 오프라인 활동 재개로 인해 광고는 전 업종이 고르게 성장했고, 1분기 광고주수가 11.2만 명으로 확대되었고, 매출도 2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 대비 0.2% 상승한 매출을 고려할 때 서치플랫폼에서의 매출은 대체로 잘 유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 플랫폼의 광고가 광고주들에게 꾸준하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버-서치플랫폼-분기별매출
    서치플랫폼

     

    커머스

    커머스에는 광고, 중개 및 판매, 멤버십으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실적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이 커머스 매출입니다. 커머스 부분의 매출은 지난 분기에 비해 24.5% 성장했으며 YoY 45.5 % 성장했습니다.커머스 광고 매출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검색광고가 방어하며 YoY 소폭 성장했습니다. 중개 및 판매 부분에는 Poshmark(포시마크)의 편입으로 크게 상승했고 멤버십 가입자수도 증가하면서 구독료로 인한 매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거래액은 포쉬마크를 제외한다면 감소한 수치이기 때문에 성장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냉정하게 보자면 커머스의 매출이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포쉬마크의 편입으로 인해 급격한 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스토어, 포쉬마크, 크림, 어뮤즈의 상품 거래액은 YoY 20.7 % 성장해 8조원을 기록했으며 여행과 예약의 서비스 거래액은 YoY 2.2배 성장할 1.5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커머스-분기별매출-표
    커머스

     

    핀테크

    핀테크 부분의 1분기 결제액은 13.4조원을 기록하며 YoY 19.2% 성장했고, QoQ 1.5% 성장했습니다. 외부 결제액이 전년대비 31.5%, 전 분기대비 6.2%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현장결제 가맹점의 확대로 YoY 68.4% 성장한 8,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3월 말에는 현장결제 내 삼성페이를 통한 네이버페이 결제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1분기에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출시하였고 대환대출 및 예적금비교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핀테크 부분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허나 오프라인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는 할인을 위한 사용이 많기 때문에 애플페이 도입으로 시장점유율을 빼앗기게 된다면 현장결제에서는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네이버핀테크-분기별매출
    핀테크

     

    콘텐츠

    웹툰, 스노우 등의 콘텐츠 부분의 매출은 YoY +94%, QoQ -6%로 4,1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이북재팬 편입으로 QoQ 2.2% 증가, YoY 28.9% 성장한 4,12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일본 내 오리지널 작품 유입 및 사용성 확대에 집중한 결과, 일본 유료 이용자가 YoY 16% 증가했습니다. 또한 아마추어 창작자 전용 시스템 '크리에이터스' 도입으로 창작자를 보호하고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콘텐츠-분기별매출
    콘텐츠

     

    클라우드 및 기타

    B2B와 Future Tech R&D(클로바/랩스 등)등이 있는 클라우드 기타 부분에서는 YoY 1.2% 성장, QoQ 16.1%의 매출 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엔 고도화된 초대규모 AI인 'HyperCLOVA X'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더 강력해진 Backbone과 AI 개발 도구가 탑재된 CLOVA Studio를 통해, 커스텀 B2B 상품을 포함한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비용/손익

    포쉬마크(poshmark) 편입 및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보상비용의 영향으로 개발/운영비와 마케팅비가 증가하였습니다.

    네이버실적-비용-손익
    손익/비용

     

    주주환원 및 자사주 소각

    3개년 주주환원계획을 새롭게 도입합니다. 2개년 평균 연결 FCF의 15%~30%를 현금 배당할 계획입니다. 2022 사업연도 해당 현금배당은 이사회 결의 후에 올해 3분기 내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특별 소각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현금 배당과는 별도로 보유 자사주 일부를 특별 소각할 예정입니다. 3년간 매년 총 발행 주식수의 1%씩 소각할 계획입니다. 현재 약 8%인 자사주 비율을 임직원 주식보상재원활용을 위해서 장기적으로 5% 이내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네이버 주가 전망

    네이버는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비슷한 다른 기업에 비해 비용관리를 잘하고 있으며 매출 또한 급격하게 감소하지 않은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이 많이 감소한 점은 역시 위험한 부분이라고 지적해야 합니다. 비용 부분에서 회계 방식 변경 등으로 비용이 줄어든 측면이 있고 대부분의 매출이 감소한 점은 성장성이 둔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네이버에서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주가관리차원에서 주주환원정책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주주친화적인 정책이 환영을 받아 실적발표 후 주가가 상승한 측면이 있습니다.

    ChatGPT 등 테크기업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네이버의 대응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삼프로 채널에 나와서 AI를 이용해서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네이버는 다양한 플랫폼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AI를 잘 활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AI 활용을 통한 기존 서비스와의 연계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성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여름에 생성형 AI 검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를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